반응형

취미 22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 4화

수크레가 나가고 새로 온 감방 동료 또라이 때문에 죽을 맛인 마이클. 잠도 안 잔다고 하지, 바깥 세상 따위 나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하지... 누구한테 들었다며 슬쩍 탈옥 이야기를 꺼내 속을 떠보는데 벨릭한테 고자질하라는 조언을 던져준다. 감옥살이 편해질 거라며. 1. quack 또라이가 약 먹으면서 하는 말. quack는 오리 우는 소리 '꽥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돌팔이라는 뜻도 있더라. 돌팔이들 떼어내려고 약 먹어준다는 또라이. 한글 자막은 '잔소리 안 들으려고 약 먹는 거야.' 영어 대사에 비해 한글 자막이 많이 점잖다. ㅋ 아무튼 이 또라이 때문에 벽을 못 뚫고 있어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데 또라이가 문신에 뭔가 있다는 것까지 알아보고 보여달라고 난리다. 밤에 자는 데 마이클 옷까지 찢어가..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 3화

2화 포스팅한 후 정말 오랜만이다. 날짜를 보니 한 달이 훌쩍 넘어 한 달 반 정도 지났다. 어우야... 시즌 5까지 다 달린 후 공부삼아 다시 보려고 하니 진도가 잘 안 나감 ^^; 탄력받았을 때 달렸어야 했는데 열이 좀 식었다. ㅎ 갑자기 미메 세 마리의 집사가 되기도 했고. 그래도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할 생각이다. 3화는 시작부터 피터진다. 탈옥 후 도망칠 비행편을 마련하려고 아브루치에게 접근했는데, 아브루치에게 던진 미끼가 그를 고발한 피보나치라는 인물의 소재. 피보나치가 어디 있는지 불라고 마이클을 협박하다 발가락까지 잘라버림. ㅠㅠ 그래도 끝까지 입을 다문 마이클. 피보나치가 법정에서 증언하면 조직이 망할 판. 그래서 밖에 남아있는, 조바심이 난 조직원이 ..

러브 앤 몬스터스 -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인공이라길래 봤는데 보이한테 꽂힌 영화

포스팅 제목이 길다. ㅎ 옛날옛적에,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트로이를 보러갔다가 에릭 바나한테 반해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나도 그중의 한 명~ ^^) 메이즈러너의 주인공 얼굴을 보고 선택했다가 보이한테 반했다. 브래드 피트의 경쟁 상대는 에릭 바나였는데 딜런 오브라이언의 상대는 멍멍이라서 어쩐지 좀 미안하기도 ^^; 오랜만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귀여운 영화 한 편을 봤다. 보기 전에 영화평을 딱 하나 읽어봤는데 호평도, 악평도 아닌 그저 그렇다는 얘기. 그래서 보기로 맘먹은 영화다. 심각하거나, 심장 조이거나, 돈 자랑 해가며 다 때려부수는 영화가 아닌 걸 보고 싶어서. 감상부터 말하자면, 의외로 재밌다. (스포 주의) 세상이 망하고 소수의 인간이 살아남아 몬스터 벌레들을 피해 벙커에 숨어 살아간..

손뜨개 여름 모자 - 니뜨 모니카 파나마 햇

작년 여름에 엄마 모자를 뜨면서 내 것도 하나 만들고 싶어 사 둔 패키지가 있었다. 그런데, 엄마 모자 하나 뜨고서 뜨태기가 와서 손놓고 일 년이나 묵혀뒀다. 날도 덥고 햇볕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니 다시 모자 생각이 나서 구석에 박혀있던 모자 패키지를 꺼냈다. 원래는 엄마 모자를 새로 하나 더 떠드리고 바로 내 것 만들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모 모자를 먼저 만드느라 늦어졌다. 엄마와 이모의 모자는 이전에 포스팅했었다. 2021.06.03 - [손뜨개] - 손뜨개 여름 모자 - 니뜨 아델 리본 모자 손뜨개 여름 모자 - 니뜨 아델 리본 모자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모자를 떠봤다. 엄마의 주문으로. 올해에는 엄마 모자를 본 이모의 주문으로 두 번째로 모자를 만들어봤다. 더불어 엄마 모자도 하나 더. 작년에 만들..

취미/손뜨개 2021.06.12

손뜨개 빨대 커버 - 빨대 보관집

며칠 전에 산 텀블러에 빨대 하나가 딸려왔다. 빨대 폭이 텀블러 빨대 구멍과 딱 맞고 말랑한 일반 빨대가 아니라 단단하다. 일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 카페에 가도 빨대는 절대 쓰지 말자는 주의인데 이왕 텀블러에 따라 온 거, 다회용이니까 사용해보기로 한다. 빨대만 달랑 가방에 넣어다니면 먼지타서 지저분해질테니 집에 남는 실로 빨대 커버를 하나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용한 실: 타조뜨개실 사용 바늘: 모사용 3호 원형뜨기 1단을 6코로 시작해서 2단 12코로 늘리니 빨대 폭과 딱 맞는다. 그 상태로 3단은 이랑뜨기해서 바닥과 옆면 경계를 살짝 구분되게 하고, 4단부터는 짧은뜨기로 기둥코 세우지 않고 떠올라갔다. 틈틈이 빨대 길이랑 맞춰가면서 적당한 길이만큼 떠두고, 똑같은 방법으로 뚜껑..

취미/손뜨개 2021.06.10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 2화

2화는 마이클과 찰스가 체스를 두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나저나 고양이 마릴린은 참으로 얌전히도 포옥 안겨있다.) 시작부터 처음 듣는 표현이 나온다. 1. turning rabbit 대화가 흘러가는 걸 보면 '도망친다'는 뜻일 거라 짐작할 수 있다. 근데 미국애들도 잘 쓰는 표현은 아닌지 구글 검색해도 안 나온다. UsingEnglish.com이라는 사이트에서 running away in fright라고 설명하는 외에는 죄다 토끼를 등 대고 눕혀도 되냐 안 되냐 얘기하는 글들이다. 흠... 여기서는 '무서워서'라는 부분은 빼고 단순히 도망친다는 뜻으로만 보면 되겠다. 그리고 이런 말도 있구나 하고 넘어간다. 감방으로 돌아와서, 갑자기 소지품 검사를 하는 바람에 난리가 난다. 수크레가 테이블 밑에 숨겨놨..

손뜨개 여름 모자 - 니뜨 아델 리본 모자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모자를 떠봤다. 엄마의 주문으로. 올해에는 엄마 모자를 본 이모의 주문으로 두 번째로 모자를 만들어봤다. 더불어 엄마 모자도 하나 더. 작년에 만들어드린 것은 처음 만들어 본 거라 좀 어설퍼서 와이어도 잘못 넣었고 일 년이 지나니 늘어나기도 해서 챙이 축축 처진다. 니뜨에 가보니 신상 모자 패키지가 몇 개 보인다. 챙이 늘어져 뒷목에 닿는 게 싫으시다는 엄마의 의견을 반영해 아델 리본 모자를 선택했다. 챙 뒷부분이 트여 있고 다른 모자보다 챙을 좀 짧게 만든 모자란다. 참, 주의할 점은 패키지 이름은 '아델 리본 모자'지만 패키지에 리본은 포함돼있지 않다. 이것 때문에 리뷰에 불만사항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빨간 모자가 이뻐 보인다. 하지만 엄마나 이모 취향은 아님. 난 다크초코..

취미/손뜨개 2021.06.03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 1화

모든 외국어가 그렇겠지만 영어, 아는 만큼 들린다. 학생 때부터 생각하면 영어를 붙들고 산 햇수가...... ㅎ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 단어도 많고 공부할 거리는 늘 생긴다. 얼마 전에 뒤늦게 프리즌 브레이크에 꽂혀서 열흘 만에 시즌5까지 주파해버렸다. 주말에 밤새가며... 설정도 참 말도 안 되는 것도 많고, 교도관들은 다 굼벵이에 장님이고, 뭔 일만 생기면 애들은 다 아기새처럼 마이클만 쳐다보고(마이클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그런데 재밌다. ㅋㅋㅋ 아이디어는 신박했다. 시즌 2 이후로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막장이 돼서 그렇지. 재밌게 보는 와중에도 뭔 말인지 모를 소리들이 많이 들린다. 예전에 자막 없이 영화 보다가 잘 안 들리는 부분은 영어 자막 확인하면서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

숄더백 - 니뜨 애플민트 에코백

가끔씩 뜨개샵 앱에 들어가서 새로 나온 예쁜 패키지가 있나 구경하는 게 취미 중 하나이다. 주로 가방과 소품을 보는데 어느날 눈에 쏙 들어오는 가방이 하나 있었다. 화사하게 밝은 민트색-백아이보리색 조합의 숄더백. 니뜨에서 판매하는 애플민트 에코백. 실: 헤레나 바늘: 모사용 4호 봄이 될 무렵이라 그랬나보다. 원래 때가 잘 타는 흰색도 꺼리는 편이고 민트색도 그리 좋아하는 색은 아닌데 저 민트-화이트 조합은 왜그리 이뻐보이던지.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간 잔잔한 무늬도 꽤 귀엽다. 실은 헤레나라는 면사로 원래 패키지에는 흰색과 민트색 두 볼씩 총 네 볼이 들어간 구성인데 난 한 볼씩 추가해서 총 여섯 볼을 구매했다. 내가 좀 빡빡하게 뜨는 편인지 패키지 제품을 도안 그대로 만들면 항상 예상 완성 크기보다 ..

취미/손뜨개 2021.05.27

코바늘 미니 메추리

다시 손뜨개 집중 모드. 열흘 정도 됐다. 문어발을 펼치는 중이다. 사실 손뜨개에만 빠진 게 아니라 넷플~에서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다가 거기에 빠져들어서... 드라마만 보고 앉아 있는 건 심심해서 손뜨개를 하다보니 갑자기 열일하게 됐음 ㅋㅋ 가방 하나 만들고 있는데, 자꾸 만들고 싶은 게 떠올라서 이것저것 손대는 중. 휴대폰에 부착할 카드집 하나 만들고 있고, 요즘 햇볕이 뜨거워서 운동 나갈 때 쓰고 다닐 모자도 하나 만들기 시작했고, 우리 땅콩이가 그리워서 땅콩이 닮은 미메도 한 마리 만들었다. 손뜨개 인형이 참 많고 다양한데 미니 메추리는 없더라. 미메 만들기 전에 검색을 해봤는데 구글에서 딱 하나 나온다. Amigurumi button quail 이라고, ravelry 사이트에서 호주 달러로 3달러..

취미/손뜨개 2021.05.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