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미드 & 영화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 4화

꿀짱이 2021. 8. 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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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가 나가고 새로 온 감방 동료 또라이 때문에 죽을 맛인 마이클.

잠도 안 잔다고 하지, 바깥 세상 따위 나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하지...

누구한테 들었다며 슬쩍 탈옥 이야기를 꺼내 속을 떠보는데 벨릭한테 고자질하라는 조언을 던져준다.

감옥살이 편해질 거라며.

 

1. quack

 

또라이가 약 먹으면서 하는 말.

quack는 오리 우는 소리 '꽥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돌팔이라는 뜻도 있더라.

돌팔이들 떼어내려고 약 먹어준다는 또라이.

한글 자막은 '잔소리 안 들으려고 약 먹는 거야.'

영어 대사에 비해 한글 자막이 많이 점잖다. ㅋ

 

아무튼 이 또라이 때문에 벽을 못 뚫고 있어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데 또라이가 문신에 뭔가 있다는 것까지 알아보고 보여달라고 난리다.

밤에 자는 데 마이클 옷까지 찢어가며 문신을 보려는 무서운 집착을 보임.

거기다 아브루치까지 빨랑빨랑 일 진행하라며 압박을 가함.

 

2. renege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 도대체 뭔 소린가 했는데 그냥 '약속을 어긴다'는 말이다.

renege on의 형태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renege on something은 to break a promise, an agreement, etc.란다.

 

그나저나 철자가 이런 식이면 g가 어떤 소리가 나는지 헷갈린다. ㅠㅠ

'ㅈ'야, 'ㄱ'야?

이 단어 발음은 [rɪˈniːɡ; rɪˈneɪɡ].

'ㄱ' 소리다.

 

또라이 때문에 벽을 못 뚫고 있다니까 녀석을 처리하든가, 네가 처리되든가~ 라는 아브루치. ㅋ

 

 

한편, 베로니카는 본격적으로 링컨의 변호사로 나섰다.

 

3. corroborate

 

링컨의 말을 뒷받침해 줄 증언을 하던 레티시아가 사라진 후 링컨을 찾아와 '이제 널 믿는다'는 베로니카.

그런데, 수상쩍은 사람들한테 중요한 증인이 납치된 상황인데 너무 느긋한 거 아닌가.

마치 '죽었겠네, 상황 끝,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 하는 것 같은...

 

corroborate는 매우 formal한 단어 같다.

콜린스 사전 설명.

 

to corroborate something that has been said or reported means to provide evidence or information that supports it.

 

'확증하다/뒷받침하다/(증거나 정보를) 제공하다'는 뜻이 되겠다.

 

 

 

/*   네이버 사전에서 corroborate를 검색하니 corroborate 밑에 재미있는 표현이 나온다.

 

strongly corroborate(=bear out) one's statement.

 

이 어구 자체는 재미있을 거 하나 없다.

그 뜻이라고 써놓은 게 웃긴다.

 

'그 진술을 힘차게 확증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trongly라고 '힘차게'란다.

뭐 웅변이라도 하듯 소리높여 외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가 '영어영작문대사전'이란다.

도대체 누가 만든 거야. ㅠ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되도록이면 영한 사전보다 영영 사전을 찾아보고 뜻을 이해하려 애쓰는데 적당한 우리말 표현을 찾아 영한 사전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웃픈 설명이 나오면...

사전을 신뢰해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거다.

새삼 나 스스로 우리말 어휘력, 표현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말 사전은 신뢰해도... 괜찮은 걸까?

한 번 의심을 품으니 모든 게 의심스러움 ^^;;   */

 

 

그 와중에 마이클은 교도소장한테 타지마할 공사를 도와준 답례로 또라이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가 벨릭한테 더 찍혔고.

수크레는 마리크루즈가 난데없이 '너 못 기다려' 이러면서 헥터랑 사귄다 그래서 멘붕에 빠졌고.

(수크레가 맘 돌려서 탈옥에 합류하게 하려는 설정 같은데 너무 작위적이야... ㅠㅠ

그리고 감방이라는 데가, 죄수가 원하면 그렇게 쉽게 이 방 저 방 옮겨주는 거야?)

아브루치는 또라이 처리하라며 압박~

 

4. stugots

 

프리즌 브레이크에 비속어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이 드라마 보다가 이탈리아 말로 '○알'이 뭔지 알게 될 줄은 몰랐다. ^^;;

이걸 공부했다고 포스팅에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다가 검색하느라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넣어봤다.

영어 대사 라임 맞춘 것도 웃기고.

구글링해보니까 '소프라노스'라고 옛날에 히트친 미드에서 나온 말이라는 거 같던데.

마피아 이야기라지.

이탈리아 말 sto cazzo를 발음 그대로 영어로 옮긴 거란다.

'넌 (또라이를 처리할) 배짱이 없어'라는 아브루치.

 

하지만, 마이클에게는 의외의 배짱이 있었다.

드디어 또라이를 감방에서 치워버린 마이클.

그리고 냉큼 다시 돌아온 수크레.

(감방 맞냐고. 이렇게 맘대로 될 수가 있냐고.)

 

 

베로니카는 Project Jutice(한글: 사법 정의 위원회)를 찾아갔다 알게 된 닉 새브린과 링컨 일을 의논하다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묻는다.

 

5. in the crosshairs

 

crosshairs는 총의 조준기나 망원경에 새겨져 있는 십자선.

글자 그대로 십자선 안에 들어간다는 건 타겟이 된다는 것.

정부의 목표물이 되면 방법이 없다는...

(갑자기 주말에 본 꼬꼬무 재방이 생각난다.

야만적이었던 7,80년대 공권력...

지금은?)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15년을 복역했기에 사법 정의 위원회 일을 하게 됐다는 새브린.

 

 

이렇게 밖에서는 베로니카가 애쓰고 돌아다니고 안에서는 마이클의 탈옥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감.

5화에선 어떤 재밌는 표현을 알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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