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수원 시티투어를 해보려고 알아보다 수원 근교에 용주사와 융건릉이 있다는 걸 알게 됐었다. 융건릉은 정조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곳. 용주사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절. 그때 시티투어 예약한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투어가 취소되는 바람에 못 갔는데, 간다간다 하면서 여지껏 못 가보고 있었다. 모처럼 여유있는 연휴. 날씨도 좋은데 집에서 종일 뒹굴거리느니 이참에 생각만 하던 나들이를 가보기로 했다. 나는 차가 없으니 대중교통 길찾기 검색. 용주사까지 버스를 한 번만 갈아타면 되는 코스가 있다. 엄마와 함께 가는 나들이길, 가능하면 차를 적게 갈아타는 게 좋지.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병점입구·화남아파트·병점육교 정류장에서 잘 내렸다. 지도를 보면서 육교까지 잘 건넜는데 저 진안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