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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수변길을 걷다 물가에 조용히 서 있는 새를 봤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야트막한 동네 뒷산에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새가 있는 게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나만 신기한가...
다른 사람들은 무심히들 제 갈길을 간다.
많이 먹고, 다치지 말고, 잘 살아라~
5월 12일
처음 산에 갔을 때는 걷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기도 했고 마음도 우울해서 발밑의 땅만 보며 걸었더랬다.
조금씩 산길 걷는 게 익숙해지고 체력이 붙으니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눈 아래 땅만 보며 걷던 길.
문들 눈을 들어 보니 머리 위에 꽃이 둥실 떠있다.
몇 번 지나다닌 길인데 이날 꽃을 처음 봤다.
잎사귀만큼이나 꽃도 제법 크다.
이 나무도 전에 봤던 분홍꽃처럼 꽃잎과 잎사귀 붙은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다.
너는 무슨 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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