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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은 날이 계속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햇빛이 참 밝기도 했다.
날이 좋아서 땅콩이에게 햇볕이 잘 드는 것은 좋은데 꽃을 심어준 땅이 자꾸 마른다.
매일 물병을 들고 가서 꽃에 물을 주고 왔다.
들꽃을 옮겨 심어준 다음날에는 잎이 축 처지고 시들시들해지는 것 같더니 계속 물을 주니 제법 살아났다.
산에 가면 땅콩이에게 먼저 들러 꽃에 물을 주고 산을 한 바퀴 돌고 나왔다.
이 날은 바람이 많이도 불었다.
산에는 작은 들꽃 말고는 꽃이 별로 없는데 분홍꽃이 핀 작은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딱 한 그루가 꽃을 잔뜩 피우고 서있다.
갈색 흙바닥과 나무 줄기, 녹색 이파리 틈에서 분홍색이 눈에 확 띈다.
바람에 하도 날려 꽃을 자세히 찍을 수가 없었다.
꽃모양은 산철쭉이랑 비슷한데 이파리가 영 다르게 생겼다.
초록 이파리도 꽃잎처럼 다섯 장이 한데 모여 꽃모양처럼 이쁘다.
무슨 꽃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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