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미드 & 영화

스타트렉 버닝은 끝나지 않았다

꿀짱이 2022. 4. 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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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를 다 보고, JJ 트렉 영화 세 편도 복습을 끝내고,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시즌 2까지 완료했다.

3 시즌을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스타트렉만 파고 있으니 이러다가 폐인될 것 같아서 페이스 조절을 위해 넷플릭스를 해지해 버림. ㅋㅋㅋ

파기 시작한 것이 드라마만이 아니라서 트렉에서 빠져나오기는 이미 늦은 것 같지만. ㅎ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4~6만 파기로 마음 먹어서 책도 딱 세 권만 샀는데, 스타트렉은... ㅠㅠ

일단 TNG만 지금까지 나온 게 65권이다. 하.하.하....

오리지널 시리즈 쪽 책은 아직 찾아보지도 않았다.

TNG 책을 검색하다 보니 일등항해사인 라이커가 선장이 돼서 활약하는 내용을 다룬 타이탄(라이커 선장이 지휘하는 우주선 이름) 시리즈도 있고 피카드 시리즈, 미러 유니버스 시리즈...

뭔 파생 스토리가 그리 많은지.

드라마보다 소설을 파다가 더 폐인 되겠다. ㅠㅠ

드라마로 입문 단계를 거치고 소설로 심화 과정에 들어갔달까~

아니, 드라마를 아직 다 못 끝냈으니 입문을 마치기도 전에 심화로 점프...

어쨌든, 버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드라마를 보다가 중간에 JJ 트렉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이 에피소드 때문이다.

23화 Space Seed.

TOS의 몇 번째 시즌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시즌 1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넷플릭스를 해지해버려서 확인이 안 됨.

포스팅하려고 미리 캡처해뒀었는데 시즌을 확인 안 했네.

 

어쨌든, 아무 생각 없이 이 에피소드를 보는데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에 ??가 자꾸 솟아남.

에피소드 소개 글에서 칸 누니언 싱이라는 이름을 봤어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하~ 하는 전구가 반짝 켜지고 영화 다크니스가 떠올랐다. ㅋㅋㅋ

그런데 칸 캐릭터가...

하긴 1960년대와 2013년이라는 세월의 차가 있으니.

 

딴소리긴 한데, TOS 시리즈는 아주 옛날 드라마라서 요즘보다 보수적일 거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했던 건지, 보다가 노출 수위에 깜짝 놀라곤 했다.

야한 장면이 많다는 얘기가 아니고, 사람들 옷차림이... ㅋㅋ

특히 외계 종족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헐벗고 나오는 듯. ㅎ~

 

다시 칸 이야기로 돌아와서, 우주를 떠돌고 있는 우주선 한 척을 발견하고 커크 선장과 스카티, 본즈, 그리고 역사학자였던가.. 하여튼 맥가이버스 박사, 이렇게 넷이 떠돌이 우주선에 빔 오버해서 수십 명이 잠들어 있는 걸 발견한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칸 누니언 싱.

이 모습을 보고 맥가이버스는 아름답다며~ 한눈에 반한 표정. ㅋㅋㅋ

역시나 스타플릿 사람이 아닌 칸은 많이 헐벗은 모습. ㅎ

 

그러다 칸이 잠들어 있던 캡슐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던가, 이상 작동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 남 ^^;;

하여튼 그래서, '이대로 두면 죽을 거야!'라며 구출에 돌입하는데...

 

 

그냥 막 깨부수기... ㅋㅋㅋㅋㅋ

수백 년 동안 냉동 수면 상태였던 사람을 저렇게 막 꺼내도 될 일?

 

 

그렇게 구해낸 헐벗은 칸.

황금 망사를 휘감은 슈퍼 휴먼 칸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박사~ ㅋㅋㅋ

 

이 에피소드를 보고 있자니까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칸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JJ 트렉 영화를 복습하게 된 것.

 

 

냉동 수면 상태는 아니지만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커크와 칸.

'마이 네임 이즈 칸'~~

괜히 저 대사 뒤에 물결을 넣고 싶다. ㅎ~

 

 

멋짐.

한눈에 반할 법함.

머리도 좋고 힘도 무지 셈.

게다가 칸의 피로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음.

 

앗, 그러고 보니 트리블!!

커크가 의무실에 데려다 놓은 칸과 대화하다 말고 뜬금없이 본즈에게 '트리블 가지고 뭐 하는 거야?' 하는데, 테이블 위에 놓인 털뭉치를 보고 푸하하~

TOS 중에서 The Trouble with Tribbles 에피소드를 재밌게 봤었는데 깨알같이 등장한 트리블이 반가웠음 ㅋㅋ

예전에 다크니스를 봤을 때, 그러니까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기 전에는 몰랐던 재미다.

단순히 커크를 살리는 방법에 대한 복선인 줄만 알았지.

 

 

 

그나저나, TOS의 커크 선장은 '커크 선장'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JJ 트렉의 커크는 왠지 그냥 '커크'라고 하게 된다.

철딱서니가 없어 보여 그런가.

맨날 우후라한테도 혼나고 스팍한테도 잔소리 듣고.

 

 

그나저나22, JJ 트렉 말고 극장판 스타트렉 영화도 보고 싶다.

그중 몇 편은 TNG의 '넘버원'인 배우가 감독까지 했던데.

하지만 할 일이 많다.

TV 시리즈도 다 못 봤고, 소설까지 읽기 시작했으니 극장판을 찾아보는 건 일단 보류.

 

스타트렉 버닝~

장작이 엄청 많아.

너무 많아.

좋으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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