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쯤 전부터, 별콩이가 고무알을 낳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알 깨 먹기. 별콩이가 낳은 알은 고무알이거나 껍질이 너무 얇아서 정말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기 일쑤였다. 알을 낳을 때 알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아스펜에 찍혀 찢어지기도 한 것 같고, 알을 낳고서 둥지에서 폴짝 뛰어나올 때 발에 차여 터지기도 한 것 같고... 그 정도로 얇은 알을 석 달 넘게 낳은 별콩이 녀석이 새삼 대단하다. 불쌍한 녀석... 하여간 이래저래 알이 터지다 보니 자연스레 미니 메추리들이 알을 맛보게 됐다. 처음에는 알을 먹는 녀석들을 보고 뭐 이런 어이없는 녀석들이 있나 싶었지만 어차피 고무알이라 버리는 거 단백질 보충하고 좋지 뭐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됐다. 어느 날인가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신나게 알껍질을 패대기쳐가며 껍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