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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2

1박 2일 경주 여행 2022.10.03 - 10.04 (4) 여행 둘째날

전날 밤 야경 구경한다고 돌아다니느라 숙소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든 시각이 제법 늦었었다. 한옥 숙소라 방음에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숙소 손님들이 다들 조심해서 그런 건지 소란스럽거나 시끄럽다고 느껴진 건 없었다. 그런데 잠자리가 낯설어 그랬는지 깊이 잠들지 못하고 중간중간 몇 번을 깼는지 모르겠다. 거의 밤샌 기분. ㅠㅠ 날이 밝기 시작해서 방문으로 부연 빛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아예 잠들려는 노력도 포기. 작은 방 안에서 뒹굴거리느니 아침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산책이나 하기로 하고 7시 반쯤 숙소를 나섰다. 숙소 대문을 열고 나가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첨성대. 숙소에서 첨성대까지 1분이나 걸리려나 ㅋ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만 잔뜩 끼었다. 이른..

1박 2일 경주 여행 2022.10.03 - 10.04 (2) 여행 첫째날

전날 밤부터 비가 쏟아져서 걱정되던 여행길. 8시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기 위해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섰다. 길찾기를 해보니 집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해서 여유있게 나선 거다. 그런데 1시간 밖에 안 걸림. 너무 여유있게 도착해버렸다. 덕분에 서울역에서 아침밥도 사먹고 느긋하게 기다리다 기차를 탔다. 그 이른 시간에 식사가 되는 식당이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듯. 내 생애 두 번째로 타보는 KTX. ㅋ 봄에 대전 갔을 때는 KTX나 새마을이나 뭔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조금 멀리 가니까 차이가 느껴진다. 경주를 2시간 10분 만에 가다니. 역방향 좌석에 앉아 가는 거지만 2시간만에 가니까 견딜만했다. 책 읽다가, 졸다가, 하다보니 금세 도착한 경주. 다행히 경주에서는 흐리기만 하고 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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