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야경 구경한다고 돌아다니느라 숙소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든 시각이 제법 늦었었다. 한옥 숙소라 방음에 취약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숙소 손님들이 다들 조심해서 그런 건지 소란스럽거나 시끄럽다고 느껴진 건 없었다. 그런데 잠자리가 낯설어 그랬는지 깊이 잠들지 못하고 중간중간 몇 번을 깼는지 모르겠다. 거의 밤샌 기분. ㅠㅠ 날이 밝기 시작해서 방문으로 부연 빛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아예 잠들려는 노력도 포기. 작은 방 안에서 뒹굴거리느니 아침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산책이나 하기로 하고 7시 반쯤 숙소를 나섰다. 숙소 대문을 열고 나가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첨성대. 숙소에서 첨성대까지 1분이나 걸리려나 ㅋ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만 잔뜩 끼었다.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