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콩이가 책장에 알을 낳고 둥지를 만든 것이 7월 11일. 그 후로 한참 알을 안 낳길래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러다 7월 20일에 알을 하나 낳았다. 웬일로 책장이 아니라 방 안의 둥지에 알을 낳았다. 혹시나 해서 알을 꺼내지 않고 그냥 둬봤다. 22일에 또 한 알을 낳더니 저녁때부터 둥지에 들어가 앉아있기 시작했다. 알 두 개만 낳고 품으려는 건가? 달콩이가 알을 품고 있는 둥지 앞을 지키고 서있는 알콩. 책장에서는 알콩이가 기웃거리기만 해도 달콩이가 신경질을 내더니 이때는 조용하다. 왔다 갔다~ 열심히 보초를 서는 알콩.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갔네 ㅋ 달콩이가 잠깐 놀러 나간 사이 알 사진을 찍었다. 알이 튼튼한지 꺼내서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실수해서 알에 금이라도 갈까 봐 손을 넣어 살살 만져보기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