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단순하게 살자

내맘대로 미니멀 라이프 - 알라딘에 책팔기로 시작

꿀짱이 2021. 4. 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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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늘 생각만 하고 실천은 제대로 못하고 있는 라이프.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짐을 좀 덜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책을 약간 정리했다.

주말에 외출하면서 몇 권 들고 나가 팔았고(36,600원 벌었다~) 집에 와서 큰맘먹고 알라딘 중고박스를 주문했다.

 

이상하게 책은 죄책감을 덜 갖고 쉽게 지르는 경우가 많아서 욕심껏 사서 쟁여두고 읽지 않은 책도 많다.

반성......

 

가득하다 못해 넘치는 책장을 보면서도 읽고나서 팔아야지, 읽어야지, 읽어야 팔지,

이러며 지내기를 어언......

또 반성.

 

그렇게 욕심대로 책이며 물건을 이고지고 살다가 결국 며칠 전에 제대로 큰 사고를 치고 뒤늦게 후회하며 물건 정리를 시작했다.

소유욕, 게으름, 안일함의 대가가 너무 뼈저리다.

 

 

 

 

 

오늘 알라딘 중고박스가 도착했다.

 

 

일단 상태가 깨끗하고 굳이 소장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책들을 죄다 꺼냈다.

안 읽은 책 포함.

알라딘 앱에 로그인한 후,

 

 

화면 아래에 있는 바코드 표시를 누르니까 바로 바코드 촬영 화면이 뜬다.

 

네모 영역 안에 책의 바코드가 들어가게 맞추니 자동으로 인식해서 책 정보가 뜬다.

 

바코드를 찍으니 책 정보가 똭!

여기서 <알라딘에 팔기>를 누르니까

 

이런 화면이 나온다.

위의 책은 균일가인데 그렇지 않은 책은 최상, 상, 중으로 책 상태를 선택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알라딘에서 안 사는 책은 '매입불가'로 뜬다.

팔 책이 여러 권이니까 이 화면에서 바코드 촬영을 눌러 계속 찍어 나간다.

바코드 찍고, 상태 체크하고.

다 마친 후 원클릭 팔기를 누름.

 

판매권수는 내가 찍은 바코드 수만큼 자동으로 입력되고 화면에 나온 나머지 항목들 다 지정하고 나면

 

동의할 것 동의하고 신청 완료.

 

판매할 책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은 후

 

이 화면에 뜨는 접수번호를 종이에 크게 적어 상자에 넣는다.

 

그리고 상자에 붙어온 케이블 타이로 지퍼를 묶어버림.

끝.

 

내일 택배아저씨가 오시면 상자를 넘기면 됨.

상자 무게가 10kg 넘지 않게 하랬는데 들어보니 묵직하지만 어렵지 않게 들 수 있다.

10kg 안 넘을 것 같다. 넘더라도 아주 조금.

 

 

두 상자로 될까 싶었는데 오늘은 한 상자밖에 못 채웠다.

이놈의 미련..,

얼른얼른 읽고 비우자.

 

내일은 옷방을 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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