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4월 한 달만 땅콩이에게 가고 그 다음부턴 안 가야지 했는데 산에 가게 되면 자꾸 발길이 땅콩이쪽으로 간다. 가봐야 바로 돌아나오는데 눈에 한 번 담지 않으면 궁금하다. 심어준 들꽃은 다 지고 이파리 몇 개만 남아 있는데, 한쪽 옆으로 뭔지 모를 새싹이 돋아나왔다. 자리를 옮겨 심은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나오는 녀석이니 튼튼하게 자라겠지? 뭘까 궁금하다. 5월 18일에 찍은 새싹. 14일에 찍은 것보다 좀 멀리서 찍어서 작아 보이는데, 처음 나왔던 잎은 더 자랐고 그 가운데로 아주 작은 잎 한 쌍이 또 나왔다.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이 들꽃은 아닌 것도 같고. 설마 나무는 아니겠지 ^^; 사실, 요 작은 새싹 녀석 때문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산에 다니면서 맘 먹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