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한양도성길을 한 바퀴 돌아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더랬다. 제일 쉽다는 2코스는 완주했는데 1코스는 중간에 삼청공원 쪽으로 내려와서 완주를 못함. 혜화문에서 출발해 말바위전망대까지 갔는데 거기서 말바위안내소를 못 찾고 그냥 하산해버렸다. 이번에 가보니 전망대에서 성벽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안내소였는데... 어쨌거나 봄에 마치지 못한 한양도성길 완주를 겨울이 되기 전에 마치고 싶어 추석날 집을 나섰다. 봄에 갔을 때는, 창의문 안내소에서 백악마루까지 급경사 계단이 많아 힘들다는 얘기가 있어서 혜화문에서 출발했더랬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게 나을 것 같아(내 무릎은 소중하니까~) 이번에는 창의문 안내소에서 출발하기로. https://place.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