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엄마와 남산 나들이 다녀온 후 '삘' 받아서 혼자 한양도성길 3코스에 도전하러 나섰다. 사실 엄마와 나들이 갈 때도 나는 도성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엄마와 같이 걷는 건 무리. 그래서 전날의 나들이는 전적으로 엄마한테 맞춘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도성길 걷기는 오롯이 나를 위한 일정. 랄라~ 한양도성길 2코스 낙산 구간, 1코스 백악산 구간에 이어 3코스 남산 구간에 도전하기 위해 동대문역으로 출동~ 동대문역에서 11시쯤 출발. 여기서 광희문까지는 성벽이 없다. 광희문을 찾아 남산 방향으로 걷다 마주친 외계인 우주선처럼 생긴 건물. 그러고보니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네. 언젠가 여기도 구경하러 한번 가야겠다. 동대문운동장 유구. 유구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