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형 인간의 새로운 도전 하나. 카카오 뱅크 계좌를 만들었다. 언제부터였나, 사촌들끼리 모임 통장을 하나 만들어 매달 회비를 조금씩 모으기로 했다. 그런데 계좌가 카카오 뱅크 계좌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일단 의심을 먼저 품고 한참을 지켜본 후 안전하다 싶으면 건드려보는 나(주식 투자 절대 못하는 성격). 그래서 온라인 쇼핑도, 인터넷 뱅킹도 거의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중에도 끝까지 버티다(?) 합류한 케이스. 사실 모바일 뱅킹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몇 달 안 되었다. 그런 내가 인터넷 은행을 이용하다니! 내 기준으로는 '얼리 어답트'한 거다. '얼리 어답트'라 해놓고 새삼 궁금해져서 카카오뱅크가 언제부터 시작됐나 검색해봤다. 2017년 7월에 영업 개시했네. 은행이 생긴지 4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