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살아 있는 것을 돌보고 키우는 일은 참 많은 품이 든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조막만한 미니 메추리일지라도 살아 있는 것을 떠맡은 책임감도 만만치 않다. 할 수 있는 한 건강하게 잘 돌보고 싶어 좋다는 것도 먹여 보고 싶고, 춥지는 않을까, 덥지는 않을까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필수적인 기본 사료 외에도 간식이나 둥지 등 미메들이 잘 먹는다는 음식, 좋아한다는 용품들을 이것저것 사보게 된다. 가끔 그냥 내 맘에 들어서, 귀여워서 사게 되는 것도 있지만 ^^; 하지만 미니 메추리들도 각자 성격, 식성이 달라서 다른 집 애들이 좋아한다는 것을 우리 미메들은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다. 그리고 땅콩이가 좋아했던 것이라 알콩달콩별콩에게도 줬는데 녀석들은 시큰둥하니 별 반응이 없는 것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