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콩이가 두 번째 알을 낳던 날. 기록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어뒀다. 알 낳기가 많이 힘들었던가 보다. 초란을 낳고서 사흘 만에 두 번째 알을 낳았다. 오후 3시 20분쯤. 첫 알을 낳았던 자리에서 다시 바닥을 고르고 있다. 고르고 다질 바닥이 아니지만서도 본능이 그런가 보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많이 아파하는 것 같기도 해서 안쓰럽다. 꼭 진통 겪으며 우는 소리 같다. ㅠㅠ 조용히 별콩이 모습을 지켜보며 알 낳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알콩이와 달콩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알콩이 녀석이 기특하게도 별콩이 옆을 지키고 있다. 별콩이가 알을 낳던 첫날에는 달콩, 별콩 둘 다 뭔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당황한 것 같기도 한 모습이었다. 별콩이가 아파하는 것 같으니까 위로라도 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