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병원 다녀와서 하루 두 번씩 약을 먹고 사흘째. 다행히 기운을 많이 차렸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어린 병아리는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사실 일요일 낮에는 알콩이를 보내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약을 먹으니 느리기는 해도 차도를 보인다. 역시 아플 때는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병원 다녀온 다음날, 7월 12일 월요일. 6시 반쯤 약을 먹이고 지켜보는데 계속 먹지 않고 엎어져 잠만 자서 설탕물을 먹여주기로 했다. 그러고서 먹지 않는 녀석을 어떻게 돌봐줘야 하나 알아보려고 생명충전소를 둘러보는데 설탕물보다 홍삼액을 희석한 물이 효과가 좋다는 글을 읽었다. 급한 마음에 집 근처 편의점으로 출동.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볼 생각. 세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겨우 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