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빗자루에 관한 글이라 카테고리를 두고 조금 고민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애초에 땅콩이 녀석 때문에 구매한 아이템이고, 땅콩이가 하늘나라 간 지금은 녀석이 쓰던 물건들과 함께 창고에 박혀있는지라 미니 메추리 카테고리로 결정. 빗자루에 대한 고민의 시작은 땅콩이 녀석의 모래 목욕이었다. 아기때 육추기로 사용하던 리빙박스를 옆으로 눕혀놓고 바닥에 배변패드 깔고 사료통이랑 목욕통을 넣어줬었다. 혼자 갇혀 지내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서 그냥 맘대로 들락거리라고 저렇게 해줬다. 그런데 이 쬐그만 녀석이 돌아다니며 만들어내는 청소거리가 조카 1+2+3호의 청소거리를 훨~~~씬 능가할 줄은 몰랐더랬다. ㅎ 미니 메추리의 습성이 그런지라 사료도 파바박~ 파헤쳐가며 먹는데, 얼마나 요란스럽게 파헤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