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묵혀서 쓰는 석가탄신일 나들이 일기~ ㅎ 지난 5월 8일. 8시 반쯤 일어났는데 엄마가 집에 없다. 잠시 후 들어오시는데 아침 일찍 근처 절에 다녀오셨단다. 그러더니 갑자기 용주사 나들이 가자 하신다. 작년 가을에 갔을 때 좋다, 좋다 하시더니 또 가고 싶었나 보다. 휴일에 집에만 있는 것보다 가까운 데라도 나가서 콧바람 쐬는 게 낫지. 갑자기 계획에 없던 나들이 나가느라 대충 눈꼽이나 떼고 지갑만 챙겨 들고 나섰다. 해가 쨍~하지 않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너무 덥지 않고 돌아다니기 좋았다. 지난 번에는 버스를 타고 갔지만 돌아올 때 전철을 이용한 것이 더 편했던 터라 이번에는 갈 때도 전철을 이용하기로. 수원역에서 딱 두 정거장. 병점역 2번 출구로 나가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