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광교산을 올랐다. 늘 광교 저수지 수변길 근처만 산책 삼아 다녀왔는데, 그렇게만 다녀도 집에서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작년 봄에 두어 달 정도 그렇게 산을 다니면서 점점 더 높은 곳, 더 먼 곳까지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서야 실천. 광교 정수장쪽으로 가서 저수지 둑길을 건너 반딧불이 화장실 옆 등산로로 산에 올랐다. 생각보다 오르막과 계단이 많았다. 원래는 그 길에 계단이 많지 않았다는데 얼마 전에 새로 계단을 만들었단다. 평일 오전인데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오르막이 제법 있긴 해도 많이 가파르지는 않아서 천천히 내 속도대로 오르니 오를만했다. 형제봉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형제봉에서 우리집쪽을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 ^^ 날씨는 좋은데 공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