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평소처럼 일어나서 녀석들 잠자리의 네트를 걷어 올렸다. 그런데 달콩이가 울타리 옆까지 나와 앉아 있다. 알콩이는 평소처럼 이불 위에 앉아 있다 일어나는데. 울타리를 열고 가만히 살펴보니 눈을 감고 앉아 졸고 있다. 흠... 어디가 안 좋은 모양새인데... 알콩이는 일어나자마자 밥 먹으러 가는데 달콩이는 먹을 생각도 안 한다. 깃털도 부풀린다. 에그... 알 낳으려고 그러나? 알 낳은 지 열흘쯤 됐으니 낳을 때도 됐지. 근데 달콩이는 여태 알 낳으면서 힘들어한 적이 없는데... 어쨌든 달콩이가 힘들어하니 격리 결정. 예전에 별콩이가 그랬듯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눈 감고 앉아 있기만 한다. 안 먹는 건 어쩔 수 없고, 물만 30분마다 한 번씩 주사기로 먹였다. 물은 아주 잘 받아 마신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