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을 키우기 시작한 지 만 5개월을 채우고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별콩이도 이번 주말이면 우리 집에 온 지 만 5개월을 꽉 채운다. 숫자로 따져보니 벌써 6개월째인가 싶기도 하고, 아니 아직 그렇게 밖에 안 됐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어느샌가 곁에 있는 게 익숙한 것이 새삼스러워 예전 사진들을 뒤적여봤다. 우리 집에 알콩달콩이 처음 온 날. 6월 20일. 지금은 거실 놀이방 물그릇으로 쓰는 밥그릇에 쏙 들어갈만큼 조그마했던 알콩달콩. 진짜 엄지손가락만했었는데~ ㅋ 알콩달콩이 새식구가 되고 15일째, 별콩이가 이사왔다. 알콩달콩이가 거실로 놀러 나간 사이 집으로 숨어 들어가 낯선 사람(나, ㅋ~) 경계 중. 별콩이는 많이 자란 상태에서 우리 집에 와 처음에는 나를 아주 많이 무서워했고 경계도 엄청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