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니메추리 장염 회복기 2

알콩이 격리 6일째 - 무서운 미니 메추리 장염

오늘 아침, 병원에서 받아온 5일분 약을 다 먹었다. 어젯밤까지도 제법 잘 먹고 좁은 박스 안에서나마 잘 움직이고 다녔다. 잘 때도 바닥에 늘어져 엎어져서 자는 게 아니라 평소처럼 앉아서 잔다. 오늘 아침에 약을 먹이려고 꺼낼 때는 안 잡히겠다고 얼마나 퍼덕거리고 난리를 치던지. 잡혀서 약을 먹으면서도 틈만 나면 도망가려고 몸부림을 치고. 손안에 얌전히 앉아있을 때가 조금 그리우려고 했는데, 그만큼 기운을 차렸다는 뜻이니까 기뻐해야겠지... ^^; 혹시나 다칠까 봐 수건으로 싸서 목 아래도 살살 긁어줘 가며 달래서 약을 먹이고 도로 넣었다. 그러고서 틈틈이 살펴보는데 두어 시간이 지나도록 먹지도 않고 또 서서 자기만 한다. 아침에 새로 넣어준 사료 그릇이 건드린 흔적 없이 그대로다. 다시 가슴이 철렁. ..

미니 메추리 2021.07.16

알콩이는 격리 중 - 미니 메추리 장염 회복기

일요일에 병원 다녀와서 하루 두 번씩 약을 먹고 사흘째. 다행히 기운을 많이 차렸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어린 병아리는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사실 일요일 낮에는 알콩이를 보내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약을 먹으니 느리기는 해도 차도를 보인다. 역시 아플 때는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병원 다녀온 다음날, 7월 12일 월요일. 6시 반쯤 약을 먹이고 지켜보는데 계속 먹지 않고 엎어져 잠만 자서 설탕물을 먹여주기로 했다. 그러고서 먹지 않는 녀석을 어떻게 돌봐줘야 하나 알아보려고 생명충전소를 둘러보는데 설탕물보다 홍삼액을 희석한 물이 효과가 좋다는 글을 읽었다. 급한 마음에 집 근처 편의점으로 출동.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볼 생각. 세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겨우 두 포..

미니 메추리 2021.07.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