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미니 메추리 녀석들이 어릴 때는 점프해서 날아오르는 일이 잦았다. 원체 겁이 많은 성격이라 어릴 때는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 그러기도 한 것 같다. 일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의자 뒤에서 날아올라 책상 위로 떨어지기도 하고. 그때는 나도 깜짝 놀라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다. 날아올랐다가 커튼에 부딪혀 내려 앉으며 응가를 해버려서 커튼에 응가를 발라놓기도 하고. ㅠㅠ 그렇게 비행하며 벽에도, 침대에도 응가를 묻히곤 했었지. ㅠ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날았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언제부터인지 점프하거나 날아오르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두세 달쯤 지나서부터 그랬나... 기억도 잘 안 난다. 그래도 아주 가끔 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마치 자기가 난다는 사실에 겁이라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