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지난 월요일이 달콩이가 알을 품은 지 17일 되던 날. 며칠 늦게 태어나는 아리들도 있다고 해서 21~2일 되는 주말까지 기다려봤지만 감감무소식. 결국 금요일 밤에 달콩이가 쉬러 나온 사이 알을 꺼냈다. 이쁘고 튼튼한 알들을 3주 동안 열심히 품었는데... 중간에 포란 중지시키려고 알을 꺼냈을 때 묵직하게 느낀 건 내 착각이었나 보다. 어두운 곳에서 알을 플래시 불빛에 비추면 발생이 이루어졌는지 볼 수 있다고 해서 한 번 해봤다. 텅 비어있다. ㅠㅠ 세 개 모두 비어 있는 걸 확인. 진작 확인해서 알을 빼줄 걸 그랬다. 혹시나 하는 기대에 귀여운 아리를 보고 싶은 욕심으로 달콩이를 3주 동안 괜한 고생만 시킨 것 같다. 알콩이도 매일, 종일 울고 다니느라 고생하고. 알을 품다가 쉬러 나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