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갑자기 동생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생연에서 미니 메추리를 분양한다는데 데려와도 되겠냐는. 조카 1호가 미메에게서 눈을 못 떼고 있다는... 두 마리 데려오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부랴부랴 창고로 달려가 땅콩이가 쓰던 육추기랑 사료 그릇, 물통 등등을 꺼내오고 책상 위에 있던 미니오디오를 들어냈다. 그 자리에 수건을 깔고 육추기 올려놓고 세팅 시작. 생수 담아주고, 사료는 일단 땅콩이가 먹던 산란사료를 곱게 갈아서 넣어줬다. 땅콩이가 쓰던 이불도 깔아줬다. 배변패드가 없어 급한대로 키친타올을 깔았다. 병아리들이 미끄러지지 않고 딛고 다니기에 키친타올이 좋다고 하니 걱정은 없음. 혹시나 해서 한 달쯤 전에 사놓은 온열 전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12시 좀 넘어서 도착한 두 녀석. 아이고...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