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은 블로그를 거의 방치했다. 블태기가 왔는지 영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더랬다. 뭐, 숙제하는 것도 아니고 쓰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쓰지 말자는 생각에 맘 편히 방치. ㅎ 그래서 미니 메추리 얘기도 한 달 넘게 못했다. 우선 알콩이 녀석 근황. 제일 신경 많이 쓰이게 하는 녀석이다. 사실 이번 포스팅은 미메들 근황이라기보다 알콩이의 근황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달콩별콩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지난달부터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알콩이 컨디션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가때부터 조금만 온도가 낮아지면 '삐이삐이~' 징징대는 소리하면서 달콩이 품을 파고들던 녀석. 한낮 온도계 눈금은 여전히 26-7도를 가리키는 데도 냉장고 옆 따뜻한 곳에 붙어지내다시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