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미메들이 알을 먹기 시작한 지는 좀 되었지만 사실 알을 깨 먹는 모습을 직접 본 건 두어 번 밖에 안된다. 대부분은 내가 깨서 접시에 담아주거나, 녀석들이 깨 먹고 난 후의 흔적을 본 것. 그러다 얼마 전 달콩이 녀석이 알을 깨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둥지에서 알을 낳고 나와 돌아다니길래 좀 있다 알 꺼내야지- 하고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옆에서 노는 녀석들의 소리가 뭔가 평소와 다른 것이 느껴졌다. 달콩이가 신나게 알껍질을 깨먹고 있는 중... ^^; 둥지에 있던 알을 언제, 어떻게 끌고 나왔는지 노른자는 바닥에 다 흘려놓고 껍질을 열심히 깨 먹고 있다. 그동안 달콩이의 타겟은 알 내용물이 아니라 껍질이었나 보다. 거 참... 칼슘 모래로는 부족한 걸까? 땅콩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