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독특하게 마신다. 작년에 알콩이 몸 보양을 위해 홍삼물을 타 줬을 때 찍어뒀던 영상이다. 다른 애들은 평범하게 부리로 물을 떠서 고개를 들고 물을 넘기는데 달콩이는 모이 먹듯이 물을 콕콕 찍어가며 파헤치듯 먹는다(마시는 게 아니라 먹는다는 표현이 어울림). 그래서 녀석이 물을 먹고 난 자리에는 사방에 물이 튀어 있다. 물그릇 모양에 상관없이 늘 물을 튀겨가며 요란하게 먹는다. 주사기로 물을 줄 때도 다른 애들은 주사기 끝에 매달린 물방울을 호로록~ 마시는데 달콩이는 상춧잎 뜯어먹듯 파파팍~ 먹는다. 역시나 사방에 요란하게 물이 튐. 제일 겁이 없고 사람을 잘 따른다. 할머니가 TV 보시다가 이쁘다고 안아 올려 놨더니 할머니 가슴 위에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아서 쉰다. ㅋㅋㅋ 알콩이 같으면 어떻게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