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집사의 푸념 먼저. 땅콩이와 달리 알콩달콩이는 손이 참 많이 가는 녀석들이다. 병원도 몇 번이나 다녀오고 알 낳는 것도 수월하지가 않고. 알 낳는 문제는 집사 탓도 있긴 하다. ㅠㅠ 좋은 사료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먹여온 사료가 산란 사료로는 부족했던 듯. 땅콩이에게 먹이던 산란 사료로 바꿔주고 나서 이전보다 힘들이지 않고 알을 낳고 있다. 사료 교체로 알 문제를 해결했나 싶었는데 이제는 발톱 문제. 어느 날인가 집에 와서 보니 달콩이가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닌다. 엄마 말씀이 아침에 일어나서 방 문을 열어줬는데 그때부터 절뚝거리며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알콩이에게 날아간 의심의 화살 — 짝짓기 하겠다고 달콩이에게 마구 들이대서 그런 거지? 알콩이, 이놈 — 그래서 이틀 정도 알콩이를 달콩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