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으로 뭔가 들어가는 게 보이면 쏜살같이 달려와 발밑에서 동동거리며 올려다보는 녀석들. 강아지도 아니고, 미니 메추리가 사람 따라다니며 먹을 걸 보챌 줄은 몰랐더랬지. ㅋ 더운 여름. 간식으로 수박만한 게 없다. 혼자 수박을 먹다가 녀석들에게 딱 걸려서 한 조각 내줬다. ㅋㅋ 알콩이는 콕콕 쪼아 먹는데 달콩이는 찹찹— 츄르릅~ 빨아먹는 느낌. 사실 며칠 전에 달콩이가 또 소화불량 증세를 보였다. 어째 이삼일 동안 먹부림을 심하게 한다 싶었다. 알 낳기 전날이면 먹부림을 좀 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과했나 보다. 아침부터 꾸역거리더니 종일 따듯한 냉장고 옆에 붙어 앉아 앓았다. 지난번에 병원 다녀와서는 약을 먹기도 전에 나아버려서 ^^; 이번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볼록해진 가슴을 마사지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