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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메추리 3

미니 메추리 키우기 - 알콩달콩 9일

6월 26일 토요일. 미니 메추리를 더 넓은 공간으로 옮겨줬다. 이제 둘이 지내기에는 리빙박스가 너무 좁다. 그리고 50W짜리 전구를 사용하다보니 온도가 너무 올라간다. 낮에는 내가 짬짬이 온도계를 확인하고 전구를 꺼서 온도를 조절해주는데 밤에는 계속 켜두고 자니 아침에 일어나보면 온도가 37-8도까지 올라가있다. 녀석들은 더워서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있고... ㅠㅠ 녀석들 데려오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자온조 달린 육추기를 준비했을텐데. 갑자기 녀석들을 키우게 돼서 어쩔 수 없이 집에 있는 리빙박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3주 차쯤 된 것 같으니 온도를 28-30도쯤으로 맞춰주면 될 것 같은데 리빙박스에서는 불가능. 예전에 눈도장 찍어놓은 자온조 달린 사육장을 주문해두었는데 배송될 때까지..

미니 메추리 2021.06.29

미니 메추리 키우기 - 알콩달콩 6일

6월 25일. 머리깃이 자라는 게 확연히 보이기 시작한다. 앞의 녀석이 알콩, 뒤에가 달콩. 머리깃이 이제 삐죽삐죽 자라기 시작해서 영 모양이 안 나온다.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불멍, 물멍도 아니고 미메멍... 한참을 보고 있는데 녀석들이 이쁜짓을 한다. 나란히 앉아 낮잠 자다가 알콩이 녀석이 달콩이 깃털을 골라준다. 가만 보면 알콩이가 조금 더 차분하고 조용하고 달콩이를 보살펴주는 쪽이다. 달콩이는 호기심 많고 예민하고 경계심이 더 많다. 집 청소하려고 꺼낼 때도 알콩이는 순순히 손에 잡혀주는 편인데 달콩이는 푸드덕거리며 빽빽거리고 난리다. 한 번은 그 난리를 치다가 손에서 탈출해 침대 위에 착지하기도. 침대에 앉아서는 저도 놀랐는지 꼼짝않고 있는 녀석을 체포. 우리집에 온 지..

미니 메추리 2021.06.26

미니 메추리 키우기 - 알콩이 달콩이 일기, 입주 2일째

파바바바박~~~ 오랜만에 들려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몇 시인가 봤더니 아침 7시가 채 안 됐다. 난 저녁형 인간이란 말이다, 이녀석들아... ㅠㅠ 누군가 봤더니 알콩이 녀석이다. 흠... 몸집도 조금 더 크고 깃털도 조금 더 풍성한 녀석이라 그런지 목욕도 빨리 하는군. 잠이 깬 김에 그냥 일어나서 온도 확인하고 육추기 정리할 준비를 했다. 사료도 새로 준비하고 물도 깨끗한 물로 갈아줘야 하고 두 녀석이 잔뜩 더럽혀놓은 바닥도 갈아줘야 한다. 두 녀석이라 그런지 확실히 사료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다. 어제 저녁에 한 번 더 채워줬는데도 그릇 바닥이 보이려고 한다. 제일 먼저 사료부터 곱게 갈아서 준비해둔다. 어제 주문한 초이사료가 아직 안 왔으니 오늘까지는 산란사료를 먹어야 한다. 육추기가 위에서 뚜껑이 ..

미니 메추리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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