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을 여기에 쓰려고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제목을 수없이 고쳤다. 한창 열이 뻗쳤을 때는 '바보', '일 안 하는 ○○○○'라는 말을 제목에 포함시킬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다른 건 몰라도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성의 없게 대처한다는 느낌은 가시지 않는다. 시작은 이랬다. 7월 26일 월요일 오전. 한창 일하느라 바쁜데 11시 반쯤 문자가 날아왔다. 바빠서 나중에 확인하려고 하는데 자꾸 띠링띠링~ 문자가 날아온다. 확인해보니 메추리 용품을 사러 자주 가는 쇼핑몰이다. ? 네이버 직권취소가 되어있다니? 네이버가 뭔데 내 주문을 맘대로 취소해? 구매확정까지 해서 지금 잘 쓰고 있는데? (판매자분이 '직권취소 되어있어서 연락한다'고 해서 이때는 판매자가 취소한 게 아닌 줄 알았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