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이 성별이 확실해졌다. 어제 아침. 평소처럼 녀석들 밥이랑 물을 챙겨준 후 내 아침을 준비해서 거실 탁자 앞에 앉았다. 녀석들도 쪼르르 달려와서 거실 창가 놀이터에서 알곡도 먹고 깃털도 고르고 잘 논다. 아침을 먹으며 녀석들 노는 걸 지켜보는데, 별콩이가 갑자기 납작 엎드려 뽀잉뽀잉을 한다. 그러자 알콩이가 갑자기 별콩이 등 위로 점프~ !!!!!!!!!! 별콩이는 뽀잉뽀잉 애교 부리다가 알콩이가 느닷없이 덮치니 놀라서 후다닥 내빼고 빽빽거리며 난리다. 엄청 놀랐나보다. 나도 깜짝 놀랐다. 그러고서 별콩이가 한동안 고개를 홱홱 젓고 뒷걸음질 치고 그래서 조금 걱정했다. 달콩이는 옆에서 '왜 그래?' 하는 듯 지켜보다 깃털 골라주려고 하는데 별콩이는 놀라서 그것도 피한다. 아침부터 느닷없이 봉변을 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