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뱃속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달콩, 별콩이가 8월에 초란을 낳고서 처음 몇 개는 원래 주인(?)인 조카 1호와 조카의 사촌에게 보내줬다.
조카 1호의 사촌이 어쩔 수 없이 별콩이를 우리 집에 입양보내면서 서운해했더래서 별콩이가 처음 낳은 알을 선물.
알콩 달콩이를 데려온 조카 1호에게는 달콩이 알을 선물.
그 다음부터 녀석들이 낳은 알은 다 내 차지~ ㅋㅋ
라면에 계란을 넣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미메 알도 하나 넣어봤다. ㅋ~
크기 차이가... ^^
미니메추리알 한 알은 정말 한 입거리도 안 된다.
이건 진짜 순전히 재미로 넣어봤다.
다음 번 라면 끓일 때는 미니 메추리알만 다섯 개 넣어봤다.
다섯 개 정도 넣으니 한 입은 되는 것 같다. ㅋ
라면 한 젓가락에 한 알씩 쏙쏙 집어먹기는 편하다.
요건 달걀과 미니 메추리알 프라이~ ㅋㅋ
미메 알이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
노른자가 이쁘기도 하지~
생수병 뚜껑과 크기 비교~ ㅎ
요건 노른자가 터졌네.
미메 알이 워낙 작다보니 이쁘게 깨기도 어렵다.
톡톡 두드려서 금을 내고 손가락으로 벌리려는 순간 와그작- 뭉개지기 일쑤.
삶아도 마찬가지.
미메 알은 먹기 불편함.
알 낳는 녀석들의 고생에 비하겠냐마는...
알 낳느라 힘들어서 응가까지 나온 별콩 ㅠㅠ
별콩이 알 낳으러 들어간 모래통을 빼앗아 천연덕스럽게 차지하고 앉아있는 알콩.
일부러 빼앗은 건 아니고, 알콩이가 별콩이 껌딱지라서 어디든 따라다니는데 알 낳으려는 곳까지 따라들어가서 말썽이다.
별콩이는 알 낳으려고 힘주다가 알콩이가 갑자기 들이닥치니 놀라 뛰쳐나와서 밖에서 저렇게... ㅠㅠ
알콩이, 이 철딱서니 없는 것아--- 철 좀 들자!
달콩이가 낳는 알은 무정란.
별콩이가 낳는 알은 유정란일 수도 있지만 부화시킬 생각은 없기 때문에 낳는대로 꺼내서 냉장고에 넣는다.
달콩이 알은 튼튼한데 별콩이 알은 가끔 껍질이 너무 얇은 게 나올 때가 있어서 좀 걱정되기도 한다.
둥지에서 꺼내려고 집어드는데 파삭- 눌려서 금이 가는 알이 종종 있다.
알 낳을 때가 되면 칼슘 가루를 열심히 먹는데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나보다.
이러다 나중에 고무알이 생기면 큰일인데 싶지만 강제로 먹일 수도 없고 스스로 더 챙겨먹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요즘 해가 짧아져 비타민 D가 부족할까봐 물에 비타민제를 타서 먹이고 있다.
비타민 D가 칼슘 흡수를 돕는다 하니.
건강하자, 얘들아~
건강이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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