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알콩이의 습관 하나.
칼슘 그릇에서 목욕하기. ^^;
목욕통이 없는 것도 아니고 두 개나 있는데 왜 저 좁아터진 칼슘 그릇에 꾸역꾸역 몸을 구겨넣고 목욕을 하는 건지...
여자애들 먹으라고 놔 둔 칼슘모래를 죄다 파내 버린다.
그리고 정작 목욕통에는 잘 안 들어간다.
애들 호흡기가 걱정돼서 목욕통에는 분진 없는 깨끗한 모래를 넣어줬었는데 알콩이 녀석 때문에 요즘 들어 다시 칼슘 모래를 넣어주고 있다.
고운 칼슘 가루가 섞인 모래에서 목욕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녀석이 퍼내서 버리게 되는 칼슘이 너무 많아서.
그랬더니 확실히 목욕통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긴 하는데...
여전히 칼슘 그릇의 모래를 퍼내서 목욕하는 것도 즐김. ㅠㅠ
왜 그러는 거니, 알콩?
목욕과 관련된 알콩이의 버릇 둘.
다른 애들 목욕할 때 목욕통에 난입하는 버릇이 있다.
녀석이 얼마나 열심히 목욕을 하는지 먼저 들어간 애가 끼여서 제대로 목욕을 못 한다.
어떤 때는 먼저 들어갔던 애가 못 버티고 그냥 나와 버리기도.
- 파바밧~ 내 모래 공격을 받아랏~
- 너 뭐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들어 달콩이는 끝까지 버티는 편. ㅋ
달콩이가 다리를 쭉쭉 펴며 미는 힘에 알콩이가 목욕통 벽에 납작 눌려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콩이 가슴살 보인다~ ㅎ
알콩이는 좁은 데 꾸역꾸역 끼어서 목욕하는 걸 즐기는 건가...
알 수가 없음.
달콩이에게도 신기한 버릇이 하나 있음.
멍때리기~ ㅎ
이전 글에서 가끔 얼음이 된다고 했던 그 행동이다.
이날도 베란다에 산책 나갔다가 얼음이 되어 있길래 잠시 지켜보다가 후다닥 방으로 뛰어가 휴대폰을 들고 왔는데 계속 그 자세였음.
덕분에 영상 하나 건졌다. ㅋ
미니 메추리 언어 번역기 같은 거 하나 있음 좋겠다.
왜 그러니? 물어 보게.
그런 거 있음 아플 때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물어볼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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