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몇 달을 밀린 거냐... 지난 가을 한창 날씨 좋던 때.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마침 시간도 있고 해서 평일에 엄마와 남산 나들이에 나섰다. 엄마도 나도 걷는 걸 좋아해서 처음에는 남산을 걸어 올라갈까 했는데, 엄마는 힘들 것 같다 하시고 나는 남산 케이블카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던 터라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남들은 남산 케이블카가 뭐 별 거냐 하지만 직접 타봐야 내가 별 거 있다, 없다 말을 할 수 있는 거니까. 어쨌든 그래서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부터 검색. 4호선 회현역이나 명동역에서 찾아가면 되겠다. 우리는 명동역에서 내림. 4번 출구로 나가니 조그맣게 케이블카 타는 곳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여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걸어올라갔다. 계속 올라갔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