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메추리

메추리 병아리 돌보는 법

꿀짱이 2021. 5. 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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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와 관련된 위키하우의 How to 시리즈 두 번째.

아기 메추리 돌보는 방법 되시겠다.

 

* 본문 그림도 위키하우에서 가져옴. 원문과 그림 위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www.wikihow.com/Care-for-Quail-Chicks

 


완전히 자란 메추리는 작은 새인데, 병아리일 때는 정말정말 조그맣다. 태어나서 첫 5주 동안 다른 동물이 가까이 올 수 없는 곳에 육추기를 두고 부드러운 베딩을 깔고 충분한 음식과 물을 주면 이 작은 새들을 쉽게 돌볼 수 있다. 깃털이 다 자랄 때까지는 온열 램프를 켜서 따뜻하게 해주고 단백질이 풍부한 메추리 초이 사료를 먹인다. 메추리가 성장함에 따라 더 큰 사육장과 메추리의 관심을 끌 더 많은 놀거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파트1 육추기 세팅

 

1. 메추리 병아리에게 맞는 육추기를 선택한다. 육추기는 병아리를 키우기 위한 작은 공간이다. 육추기는 따뜻하고 깨끗하며 막힌 공간이어야 한다. 카드보드 상자나 설치류 우리 또는 토끼장을 사용해보자.

  • 육추기는 바닥과 4면 벽은 틈이 없어야 한다.
  • 병아리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어야 하고 공간에 병아리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 한 마리당 육추기 공간이 최소 460㎠ 정도 되어야 한다.
  • 메추리가 육추기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한다. 망(wiring) 간격(바닥과 벽면은 틈이 없어야 한다고 했으니 천장을 말하는 거라 생각됨)을 재어보고 빠져나갈 틈이 있는지, 육추기가 안전한지 확인한다.
  • 38리터 정도의 수조를 육추기로 사용해보자.

철망은 No, No!! Soft한 방충망이나 그물 Yes!

2. 육추기를 부드럽고 통기성이 있는 재료로 덮는다. 메추리는 1주령 정도 되면 날기 시작할 수 있으므로 육추기 위를 덮어주어야 한다. 방충망이나 그물 같은 것을 사용해보자(실제로 키우시는 분들 중 모기장, 대형 세탁망을 사용한다는 글을 본 적 있음).

  • 메추리는 겁을 먹거나 놀라면 위로 날아오르곤 한다. 그래서 철망을 사용하면 베이거나 그 사이에 낄 수 있으므로 철망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리빙박스 뚜껑도 안 좋아요. 아가들 뇌진탕 걸릴 수 있어요 ㅠㅠ).

 

3. 육추기를 안전한 곳에 둔다. 육추기는 잠재적인 포식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안전하고 따뜻한 장소에 두어야 한다. 집안에 병아리를 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필요에 따라 따뜻한 창고나 차고에 둘 수도 있다.

  • 따뜻하고 안전하며 외풍이 없는 곳이라면 메추리 병아리에게 적합한 장소이다.
  • 다른 반려동물로부터 병아리를 보호해야 한다. 메추리에게 주로 위협이 되는 동물은 개와 고양이이다. 햄스터나 쥐, 물고기 같은 작은 반려동물은 메추리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메추리와 같은 공간에 둘 수 있다.

 

4. 육추기에 베딩을 넣어준다. 톱밥이 병아리 베딩으로 좋지만 잘게 찢은 종이 타올이나 신문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 톱밥은 흡수력이 가장 좋은 재료로 병아리를 뽀송하고 따뜻하게 유지해준다(먼지가 날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수도. 건조하고 먼지가 많으면 메추리가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릴 수 있다고 함).
  • 삼나무(cedar) 톱밥은 쓰지 말 것. 메추리 폐에 해롭다(toxic).
  • 육추기 바닥에 종이 타올을 깔아줘도 된다. 세 겹 이상 깔아준다. 종이 타월은 병아리가 미끄러지지 않고 잘 걸어다닐 수 있도록 훌륭한 견인력을 제공한다.

 

5. 급식기와 급수기를 넣어준다. 사료와 물을 담을 그릇 두 개가 있어야 한다. 물그릇은 병아리가 실수로 빠질 경우 익사하지 않을 만큼 얕아야 한다. 병아리가 그릇에 쉽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

  • 깊은 그릇 바닥에 돌이나 구슬을 넣는 간단한 방법으로 깊은 그릇을 메추리 병아리에게 안전하도록 얕게 만들 수 있다.
  •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조류 급수기를 살 수도 있다.

 

파트 2 병아리 키우기

 

1. 가능하면 엄마 메추리를 병아리와 함께 지내게 한다. 엄마 메추리가 있다면 병아리들과 함께 둔다. 엄마 메추리가 병아리들을 따뜻하게 해주고 사육자가 제공하는 모이를 먹이며(엄마 메추리가 있으면 잘 가르쳐주겠지만 인공부화한 아이들도 사료를 알아서 잘 찾아먹고, 물도 볼 급수기만 아니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잘 찾아마심. 우리 집 메추리는 형제도 없이 혼자였지만 알아서 잘 찾아 먹고 마셨다)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다.

  • 병아리를 엄마 메추리와 분리하려면 병아리가 완전히 성장해 스스로 잘 지낼 수 있을 때 분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 아주 추운 날에는 엄마 메추리가 있어도 온열 램프를 켜준다. 엄마 메추리가 자연적으로 병아리들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아주 추운 날이나 겨울에는 엄마 메추리도 추울 수 있으므로 온열 램프를 켜준다.

 

2. 엄마 메추리가 없는 병아리에게 온열 램프를 설치해준다. 육추기 측면에 온열 램프를 고정한다. 램프 바로 아래에 온도계를 넣어두고 온도를 모니터한다. 온도는 35℃ 정도로 유지한다. 램프와 육추기 간 거리를 조절하면서 온도를 맞춘다. 병아리가 2주령이 되면 온도를 32.2℃ 정도로 낮춘다. 3-5주령에는 29.4℃ 정도여야 한다. 5주령 이후에는 병아리에게 외부 열 공급원이 필요하지 않다.

  • 병아리가 편안할 정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온열 램프에 가까이 가거나 램프에서 멀어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육추기 한 쪽에 모이와 물을 두고 다른 쪽에 온열 램프를 설치해 보자.
  • 병아리가 너무 더워하거나 추워하지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병아리가 너무 추우면 서로의 몸에 겹쳐 붙어있고 너무 더우면 숨을 헐떡인다. 또한 병아리들이 더우면 열원에서 멀어지고 너무 추우면 열원 한가운데 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병아리들을 안정시키고 수면 패턴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적외선 온열 램프를 사용한다.

 

3. 첫 4-6주 동안은 병아리들을 육추기에 격리해 둔다. 병아리가 안전하고 따뜻하며 건강하게 지내도록 하려면 태어나서 처음 4-6주 동안 육추기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이는 병아리가 있는 엄마 메추리에게도 해당한다. 엄마 메추리와 병아리를 다른 메추리나 조류(핀치, 앵무(budgie) 등)와 함께 두면 다른 새들이 병아리를 공격하거나 쪼을 수 있으므로 격리가 특히 중요하다.

 

4. 병아리에게 특수한 엽조 병아리용 초이 사료를 자유 급여한다. 메추리 병아리용 초이 사료는 메추리용 일반 사료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제공하며, 병아리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6-8주 동안 초이 사료를 먹여야 한다. 자유 급여하면 되는데, 이는 병아리가 언제든 먹을 수 있게 사료가 늘 있어야 한다는 뜻이므로 필요한 만큼 자주 사료 그릇을 채워준다.

  • 동네 반려동물 용품점이나 온라인에서 메추리 병아리용 초이 사료를 구한다.
  • 닭 병아리용 초이 사료로 대체하면 안 된다. 닭 병아리용 초이 사료에는 성장기 메추리 병아리에게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다.
  • 초이 사료를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일반 메추리 사료를 병아리가 먹을 수 있게 곱게 갈아서 준다.
  • 첫 주에는 베딩 위에 종이 타월을 깔고 그 위에 으깬 초이 사료를 골고루 뿌려 병아리가 사료를 찾아서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5. 병아리가 성장함에 따라 일반 메추리 사료를 조금씩 보태 준다. 3-4주령쯤 되면 일반 메추리 사료를 섞어 주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소량만 섞어 주다가 차츰 성조용 사료의 양을 늘리고 초이 사료의 양은 줄여 나간다.

  • 8주령이 넘어가면 다른 사료 배합도 시험해보고 성조 메추리용 사료를 먹이기 시작한다.

 

6. 병아리에게 신선하고 차갑지 않은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필요한 만큼 자주 물그릇을 채워 병아리들이 항상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물그릇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씻어준다(경험상, 물통은 매일 씻어야 함. 하루만 지나도 사료나 모래가 튀어 들어가 지저분해지고, 비타민이나 항생제라도 섞어주면 금세 물때같이 시커먼 때가 낌. 가끔 응가가 들어갈 때도 있음ㅠㅠ). 

  • 병아리를 육추기로 옮기자마자 각 메추리의 부리를 물그릇에 살짝 담가 적셔주면 좋다. 이렇게 하면 부화 직후 탈수도 막고, 병아리가 물이 있는 곳을 알 수 있다.
  • 물이 너무 차가우면 병아리가 추워져 죽을 수 있다.
  • 톱밥이나 모래처럼 더 잘 지저분해지는 베딩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2-3일에 한 번 그릇을 닦아주고, 그릇에 먼지나 베딩이 많이 들어가면 매일 닦아줘야 한다.

 

7. 육추기를 매일 청소한다. 육추기 바닥 베딩의 축축해진 부분은 매일 갈아준다. 비누와 물을 적신 종이 타올로 육추기 벽을 닦아준다. 2-3일에 한 번씩 베딩 전체를 갈아준다.

  • 분뇨 때문에 병아리가 병들 수 있으므로 병아리 수와 연령에 따라 육추기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8. 병아리를 길들이려면 매일 손을 타게 한다. 손을 탄 아기 메추리는 길들여질 수 있다. 매일 병아리를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집시다). 각각의 메추리를 들고 몇 분 동안 손을 탐색하도록 둔다. 때로는 병아리가 온기를 찾아 엄지 아래로 파고들려 할 수 있다. 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기도 해 보자.

  • 아기 메추리가 손을 타면 성조가 돼서 겁을 덜 먹게 된다. 병아리일 때 자주 교감하며 키운 메추리는 성조가 돼서 사육자가 들어 올려도, 심지어 턱 밑을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어 준다(우리집 메추리는 머리 쓰다듬는 것도 참아줬음).

 

9. 병아리가 관심을 쏟을 장난감을 마련해준다. 메추리 병아리들은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친다. 텅 빈 육추기는 지루할 것이다. 태어난 지 2-3일밖에 안되었더라도 타고 오를 만한 나뭇가지를 넣어줘 보자.

  • 육추기에 앵무새 장난감이나 작은 거울을 넣어줄 수도 있다. 병아리가 삼킬 만큼 작은 부품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트 3 병아리 성장에 맞춘 돌보기

 

1. 태어난 지 한두 주가 지나면 바깥을 탐험하게 해 준다. 병아리(엄마 메추리와 함께 지내는 경우 엄마 메추리와 함께)를 실외 새장에 넣은 다음 병아리들이 벌레를 찾아 땅을 파고 흙이나 모래에서 목욕을 하며 새 환경을 탐험하는 걸 지켜본다. 병아리들이 탈출할 수 없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 1-2분 정도 지켜보도록 한다.

  • 병아리들을 지켜보지 않을 경우에는 새장 위에 방수천을 덮어 다른 새가 병아리들을 공격하거나 겁먹게 하지 않도록 한다. 천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무거운 것(벽돌 등)으로 눌러 둔다.

 

2. 병아리에게 모래 목욕통을 준비해 준다. 병아리가 태어난 지 1-2주 정도 지나면 육추기에 작고 얕은 목욕통을 넣어준다. 목욕통에는 모래를 채운다. 병아리들이 곧 모래 목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추리들은 모래 목욕을 매우 좋아한다.

  • 또한 모래 목욕은 진드기와 이, 기타 해로운 기생충을 예방한다.

 

3. 3주령이 되면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해 준다. 메추리 병아리는 빨리 성장하므로 곧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병아리들을 격리하되, 3주령이 되면 더 큰 사육장으로 옮겨준다.

  • 병아리가 3주령이 되면 처음보다 두 배 정도의 공간, 한 마리당 약 930㎠가 필요하다.

 

4. 5주령이 되면 다른 성조들과 합사할 수 있다. 병아리 깃털이 거의 다 자라면 실외에서 다른 성조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 실외에서 키우는 새가 없다면 뜰에 메추리 서식지를 꾸며줘 본다.

 

 

기타 팁

  • 육추기는 일반적으로 농장 용품을 파는 가게에서 구할 수 있지만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육추기는 기본적으로 아기 메추리들이 태어나서 처음 몇 주 동안 지낼 작은 상자다.
  • 메추리 사육장에 정원에서 잘라낸 식물을 넣어줘 보자. 메추리는 녹색 이파리 먹는 걸 아주 좋아한다(우리 집 미메는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이파리도 뜯어먹고, 다육이 이파리들도 죄다 씹어 놓았더랬다. 까치발을 하고 동동거리며 부리가 닿는 곳까지 화분 흙도 죄다 파헤치고... 결국 화분들은 모두 높은 곳으로 이사... 지금 생각해보니 허브 화분이라도 하나 사 줄걸 그랬다. 바질 잎도 엄청 잘 먹는다는데...).

다육이 잎도 따먹고 화분 흙도 파내느라 바쁜 우리 땅콩이

  • 메추리는 밖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육장을 실외에 내놓으면 좋다. 하루에 15시간 이상 바깥에 내버려두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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