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단순하게 살자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 찾기

꿀짱이 2021. 9.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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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카페인에 좀 민감해졌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하루에 한 잔씩 커피를 마셔온 세월이 있는데 이제와서 새삼...

그치만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기분 나쁘게 두근거리는 걸 어쩌나.

그래서 몇 달전부터 마트에서 브랜드별로 인스턴트 디카페인 커피를 사서 마셔보기 시작했다.

뭐...

비슷비슷하게 맛이 없다.

인스턴트라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게 커피인지 뭔지...

 

그러다 여름 어느날, 시원한 아아가 마시고 싶어 동네 메가커피에 갔는데 디카페인 커피가 메뉴에 있네?

오~ 고민할 것 없이 바로 주문.

오오~~ 맛있다.

디카페인은 어쩔 수 없이 맛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고소하고 아주 맛있다.

인스턴트 커피랑 천지 차이다.

그동안 인스턴트만 마셔서 그렇게 맛있었으려나?

어쨌든 마음에 들어서 여름에 종종 메가커피에 들르게 됐다.

 

그런데 맨날 나가서 커피를 사마실 수는 없는 일.

집에서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검색 시작.

그러다 발견한 것이 아몰렌떼.

 

 

리뷰 평점이 아주 좋다.

다들 맛있다고 난리다.

얼마나 맛있는지 나도 마셔보고 싶다.

 

디카페인 항목에는 콜드브루 원액과 원두 두 가지 상품이 있다.

원두가 더 저렴하지만 난 그라인더가 없으니 일단 콜드브루를 마셔보기로 한다.

(저 병이 플라스틱인 것도 좀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게 되면 그라인더를 장만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봐야겠다.)

스마트스토어지만 난 네이버페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니 다른 곳에서 검색해 주문한다.

네이버페이 사용 안 해도 쇼핑하는데 불편하지도, 문제가 있지도 않다.

내가 사고싶은 것을 파는 곳은 인터넷에 많고도 많다.

 

얘기가 또 새려고 하네.

어쨌든 그렇게 주문해서 내 손에 들어온 아몰렌떼 디카페인 커피.

 

 

뜯어서 한 잔 마시고 나서야 사진 찍을 생각이 들었다. ^^;

뜯은 건 병 모양이 제대로고, 뜯지 않은 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니 병 옆이 오목하게 들어갔다.

계량컵이랑 레시피 스티커가 같이 왔다.

원두는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그러고보니 알라딘에서 우에우에테낭고를 드립백으로 마셔봤구나.

커피를 내릴 때 향이 무지 좋았더랬는데.

그래서 인스턴트 디카페인 커피를 참기가 더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ㅋ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이 Mountain Water Precess, MWP란다.

아몰렌떼 디카페인 상품 페이지에 가면 그림이랑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그림이랑 설명을 여기에 가져오고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안 가져옴.

'MWP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랑 구분이 힘들 정도로 맛과 향이 좋다'고 하는 선전 문구 정도만 인용.

 

선전이라고 하지만 진짜 맛 좋다.

나는 미식가도 아니고 커피의 산미니 바디니 하는 것도 전혀 모르지만 신맛 나는 커피가 별로라는 건 확실하다.

이 커피는 신맛이 별로 안 느껴져서 더 좋다.

 

 

Q&A가 톡 대화식이다. ㅎ~

 

유통기한과 용량 정보.

1리터 한 병이 약 33잔 분량이면,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약 한 달 정도 마실 수 있네.

스토어 상품 페이지에 친절하게 한 잔 530원꼴이라고 계산까지 해뒀다.

디카페인이라고 맘 놓고 하루에 두 잔 마신 날도 있지만, 뭐 ^^

저녁 먹고 커피를 마셔도 잠 못 자는 일 전혀 없었음.

믿고 마시는 디카페인 맞음. ㅋ~

 

이번 커피 쇼핑은 성공.

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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